오늘은 옷장 수납 정리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게요.
어느 날 출근 준비를 하던 아침이었어요.
매번 열때마다 옷들이 와르르 쏟아지는 옷장을 보며 또 한번 한숨을 쉬게 되더라고요.
옷은 많고 입을 옷은 없다는 이말, 정말 공감되지 않나요?
정작 좋아하는 옷은 항상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고, 어제 입었던 그 티셔츠만 계속 손이 가고..
그런 날들이 반족되던 중, 문득 생각했습니다.
‘옷장이 정리되면 내 삶도 조금 정돈되지 않을까?’
그렇게 시작된 저희집 옷장 정리!
단순히 보기좋게 정리하는게 목적은 아니었어요.
더 이상 옷 고르기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공간도 여유롭게 만들고 싶었죠.
그리고 그 변화는 생각보다 훨씬 컸고, 눈에 띄게 다가왔어요.
오늘은 이런 제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본 옷장 수납 정리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옷장을 지금이라도 바꾸고 싶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방법 공유해보겠습니다.
옷장 수납 정리법 왜 중요할까요?
- 정리되지 않은 옷장은 단순히 보기만 불편하게 아닙니다. 옷을 찾는 시간이 길어지고 자주 입는 옷만 돌려 입게 되면서 다양한 스타일링도 어려워지죠.
- 청결 문제도 생깁니다. 특히 먼지가 많이 쌓이는 겨울철에는 정리되지 않은 옷장 속에 먼지가 쌓이기 쉽고, 이는 알레르기나 비염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정돈된 옷장은 자신감을 높여줍니다. 아침마다 원하는 스타일을 빠르게 완성할 수 있으며, 그만큼 하루의 시작이 산뜻해지죠.
‘내가 가진 것을 아는것’이야말로 효율적인 소비의 시작이에요. 같은 옷을 두번 사는 실수도 줄어드니까요!
첫 단계는 비우기부터
옷장 정리의 시작은 무조건 비우기입니다.
옷을 전부 꺼내 한눈에 보기는 곳에 펼쳐두면 내가 얼마나 많은 옷을 가지고 있는지 실감할 수 있어요.
분류는 다음 기준으로 진행해보았는데요
- 자주입는 옷
- 가끔입지만 시즌에 필요한 옷
- 1년이상 안 입는 옷
- 상태가 안 좋은 옷
3번과 4번은 대부분 정리대상입니다.
버리기 아까운 옷은 기부하거나 중고로 판매하는 것도 방법이랍니다.
수선이 필요한 옷은 따로 모아 수선이 가능한지 체크해두세요.
방치되는 시간이 길수록 결국 입지 않게 되더라고요
비우기만 잘해도 옷장의 절반은 이미 정리된 셈입니다.
정말 필요한 옷이 무엇인지가 명확해지니까요.
계절별 옷 보관, 공간을 두 배로 넓히는 방법
지금 입지 않는 옷은 눈에 보이지 않도록 따로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절외 옷은 수납함, 침대 밑, 차고 등 활용이 가능한 공간을 찾아서 이동시키세요.
- 저는 계절별 보관용 라벨을 만들어 박스에 붙여두었습니다. ‘여름 상의/ 겨울 아우터’ 처럼 말이죠.
- 다음 계절에 돌아왔을때 바로 꺼낼 수 있어 정말 편리합니다
- 옷 종류에 따라서 압축팩을 활용하면 공간 절약에 큰 도움이 됩니다.
- 특히 두꺼운 점퍼나 패딩류는 압축 후 침대 밑에 두면 공간활용이 탁월하답니다.
이런식으로 계절별로 나눠서 정리하면, 옷장이 항상 지금 입을 옷들만으로 구성되어 훨씬 실용적입니다.
매일 옷 선택하기가 쉬워지고, 옷이 널브러지는 일도 줄어들지요.
작은 옷장 정리법 : 수직 공간을 활용하세요.
작은 옷장을 가진 분이라면 공간 확장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그 핵심은 바로 수직 활용이랍니다.
- 서랍장에 옷을 돌돌 말아서 세워넣는 방식으로 바꿔보세요. 동일한 공간에 2배이상 더 들어가고, 꺼낼 때도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 상의는 컬러별로 분류하여 옆으로 걸고, 바지나 치마는 세로형 행거나 클립형 바지걸이를 활용하면 더욱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어요.
- 모자, 스카프, 벨트 등은 문뒤 도어훅이나 벽걸이 수납함을 이용해 수직벽 공간에 정리해보세요. 바닥은 비워두는 것이 기본입니다.
수납용품은 똑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수납용품은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랍니다.
오히려 공간을 더 좁게 만들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공간에 맞는 사이즈와 목적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 제가 가장 유용하게 사용한 수납아이템은 투명 플라스틱 박스, 압축팩, 칸박이 바구니입니다. 전부 생활용품점에서 1만원 이하로 구매를 했었어요.
- 칸막이 바구니는 속옷, 양말, 액세서리처럼 작은 물건들을 정리하는 데 특히 좋습니다. 그릇처럼 내용물이 흘러나오지 않기 때문에 훨씬 더 깔끔하게 보관되죠.
- 수납용품은 미리 사고 맞추는 것이 아니라, 정리 해보면서 필요성을 느끼며 맞춰서 구매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드레스룸처럼 분위기 살리기
아무리 공간이 작더라도 분위기를 바꾸면 그 느낌은 전혀 달라집니다.
- 저는 옷걸이를 밝은 우드톤으로 통일했고 조명은 따뜻한 색의 간접등을 설치했습니다
이렇게만 해도 옷장은 훨씬 정돈되어 보이고, 드레스룸 같은 느낌이 난답니다.
공간이 넓지 않아도 기분은 크게 바뀔수 있습니다
- 전신거울을 설치하면서 매일 아침에 옷을 고르고 전체적인 코디를 점검할 수도 있게 되었답니다.
이는 옷에 대한 만족도도 훨씬 높여주었습니다.
- 패브릭 방향제를 걸어두는 것도 추천해드려요.
옷장 문을 열때마다 기분좋은 향기가 나면 정리된 공간에 대한 애착이 생기기도 하고 향균효과도 있답니다.
정리를 유지하는 생활 습관 만들기
정리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유지입니다.
한번의 정리로 끝이 아니라, 매주 혹은 매달 정리 루틴을 만들어야 깔끔한 옷장이 유지될 수 있답니다
저의 루틴은 매주 일요일 10분 점검, 계절이 바뀔때 전체 리셋, 새 옷 한벌 사면 기존 옷 한벌 기부 또는 폐기로 세웠습니다
이처럼 작은 습관이 쌓이면 정리는 어렵지 않게 삶의 일부가 된답니다.
일상이 정돈되면 마음도 여유로워지고요.
가족이 있다면 함께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정리 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할 수 있으니까요!
마무리
옷장 수납 정리법은 단순히 물건을 정리하는 일이 아닙니다.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어떠한 공간에서 살아가고 싶은지를 돌아보는 과정이기도 해요.
매일 아침 옷장을 열면서 느끼는 그 여유와 만족감은 정말 크거든요.
필요없는 것을 비우고, 필요한 것을 깔끔히 정리하는것, 그 단순한 반복이 나의 하루를 바꿔주고 결국 내 삶 전체를 바꿔줄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옷장을 한번 열어보세요.
그리고 오늘 한칸만 정리해보세요.
내일은 두칸, 그 다음 주에는 전체 옷장.. 그렇게 시작한 작은 변화는 언젠가 삶을 크게 바꿔줄지도 모르니까요.